[더팩트ㅣ세종=이동률 기자] 2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제6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이날 제6차전원회의를 갖고 최저임금의 사업 종류별 구분 여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3~5차 최임위 전원회의에서 경영계와 노동계는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소상공인들은 올해 영업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며 "최저임금의 큰 인상과 일률적인 적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측 입장은 달랐다. 류기섭 위원은 "영세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어려움을 최저임금 인상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저임금위는 오는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의결한 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한을 넘기더라도 남은 행정절차를 마치려면 7월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안을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노동부 장관은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해야 한다.
fedaikin@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