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건설노동자 추모와 건설노조 탄압 저지 야4당 공동 대책위' 제안 [TF사진관]

진보당이 3일 오후 민주노총 강원지부 간부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해 사망한 것을 두고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저지 활동을 제안했다. /진보당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진보당이 3일 오후 민주노총 강원지부 간부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해 사망한 것을 두고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저지 활동을 제안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윤희숙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고인이 야4당에 남긴 유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에 '건설노동자 추모와 건설노조 탄압 저지 야4당 공동 대책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건설 노동자의 유언 내용은 그동안 건설 노동자들을 건폭으로 규정하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재갈 물리고, 압수수색하고, 구속해 왔던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 싸워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희 의원은 건설 노동자의 유언 내용은 그동안 건설 노동자들을 건폭으로 규정하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재갈 물리고, 압수수색하고, 구속해 왔던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 싸워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 달라고 했던 이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싸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하고 제일 성실하게 노동하고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을 비하하고, 종북 몰이하고, 간첩으로 몰고 있는 플래카드들이 바로 국회 앞에도 걸려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윤 상임대표는 "정부는 평범한 건설노동자와 합법적 노조 활동을 공갈 협박으로 매도했다"며 "건설노조 조합원들을 상대로 13차례의 압수수색, 15명 구속, 1천 명 소환조사라는 유례 없는 국가폭력을 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부당한 건설노조 탄압에 맞서고, 건설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길에 야4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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