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산악인 엄홍길 씨와 대한산악인연맹, 강남구청 관계자 등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 스포츠 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개장식 행사에 참석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강남구는 2008년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당시 조성한 노후화 된 인공암벽장을 철거하고 지난해 국제경기가 가능한 폭 40m, 높이 18m의 전국 최대 규모 인공암벽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암벽장은 클라이밍 종목인 스피드와 리드, 볼더링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암벽장 왼쪽의 스피드 벽은 국제 규정에 맞게 높이와 기울기, 홀드 등을 국제 규정에 맞췄다. 오른쪽 리드 벽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경기 벽을 벤치마킹해 총 25개 이상의 루트를 동시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하단은 볼더링용으로 제작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야외에 전국 최대 규모의 암벽장을 조성해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클라이밍센터에서는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겸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됐다.
센터는 대회 종료 후 시범운영을 거쳐 14일부터 정식오픈해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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