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건물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우원은 전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38시간 만에 석방됐다.
전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건물을 나서며 "가능하면 오늘 광주 찾아갈 계획"이라며 재단 측에 연락해 방문할 수 있는 편한 시간에 맞춰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같은 죄인을 받아주신 광주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마음이 풀리실 때 가지 연락을 드리고 연락받아주신다면, 축복이라 생각하고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공항에 도착 후 전우원은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 와서 사죄할 기회를 주셔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서기 전 "조사에 열심히 임하고 벌을 받아야 한다면 받고, 가능한 대로 빨리 광주에 가서 사죄드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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