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주총…'오너 일가, 물러나라!' 외친 노동자들 [TF사진관]

한국타이어 주주총회 날인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앞에서 전국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원들이 한국타이어 노동자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남=남윤호 기자

주총 앞둔 한국타이어 찾은 노동자들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더팩트ㅣ성남=남윤호 기자] 한국타이어 주주총회 날인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앞에서 전국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원들이 '한국타이어 노동자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는 "한국타이어가 경쟁사인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에 비해 매출은 3배, 영업이익은 20배 이상을 올리고 있지만 기업의 승계 과정에서 벌어진 형제의 난과 함께 오너 일가의 전횡과 범죄 행위로 인해 기업의 가치가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앞을 찾은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내부 출입이 통제된 주주총회장 유리창에 비친 노동자들의 모습.

그러면서 "기업을 사유화하고 전횡을 일삼는 오너 일가는 경영 일선에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더불어 오너 일가의 전횡을 막지 못했던 경영진과 임원들의 책임을 명백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장 발표 앞두고

최근 반복된 대전 공장 화재에 대해서도 "화재 초기 진압을 하고 있는 순간에도 몇몇 회사 관리들은 강 건너 불구경을 하거나 대피 명령 대신 공장 휴게실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했다"며 화재 발생 메뉴얼이 작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속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슈퍼카 비판하는 노동자.

또 "대전 공장의 화재는 이미 예견할 수 있는 인재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매해 소방 점검에서 수십 건의 소방 불량이 다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노조원들은 대전 공장의 정상화와 공장 안전 대책,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 지역 주민들의 손해에 대한 적극적 보상 등을 촉구했다.

한국타이어에 배치된 경찰력.

전국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원들이 한국타이어 노동자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범 회장이 품위유지를 위해 회사 자금으로 5억 상당의 고급차를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노조원들.

노동자들이 총수 일가가 경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반복된 오너 리스크와 부실 경영 규탄하는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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