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정순신 자녀 학폭 청문회 '야당 단독 의결' [TF사진관]

국회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하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청문회 실시계획서 의결 전 퇴장하는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위).

[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국회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하고 있다.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주재하는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오른쪽).

이날 교육위에서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가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청문회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 아들의 학폭 사건에 국민적 공분이 큰 만큼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들은 이틀 연속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일정 강행에 반발하며 간사인 이태규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불참했다.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일정 강행에 반발하며 간사인 이태규 의원(왼쪽)을 제외하고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

이태규 의원은 "여당 의원이 5분 대기조인가. 호출하면 바로 가야 하느냐"며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청문회에 어떤 증인이 나오고 싶겠으며, 나온다 한들 어떻게 진실을 말할 의지를 갖고 나오겠냐"고 항의한 뒤 의결 전 퇴장했다.

발언하는 김영호 의원.

발언하는 이태규 의원.

청문회 의결 전,

퇴장하는 이태규 간사.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의결하는 유기홍 위원장.

비어있는 국민의힘 의원석. 청문회는 야당 단독으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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