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전 서울시내 출근길 풍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이날 지하철 4호선과 9호선 등에서 대다수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했다.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거나 '턱스크'를 하기도 했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일부 역사에서는 출퇴근 등 혼잡사간대의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는 안내가 나오기도 했다. 중대본 역시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대중교통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김경환(46)씨는 "마스크 규제 완화 첫날이라고 해서 지하철에서 착용을 안 했는데 주변을 돌아보니 나 빼고 다 써서 민망했다"며 "당분간은 계속 쓰고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한편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며, 이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택시는 물론 비행기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닌 자율에 맡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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