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미뤄진 행정대집행' 긴장감 감도는 서울광장 분향소 [TF사진관]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 분향소에서 경찰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 분향소에서 관계자들이 천막을 보수하고 있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 분향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서울시가 이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12일까지 원하는 추모공간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하며 행정대집행을 일주일 미룰것을 요청했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시에 아무런 통보 없이 기습, 무단 설치한 시설물 철거는 행정집행기관으로 지극히 마땅한 조치지만 시는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하고 있기에 이 문제를 다른 사안처럼 다루지는 않겠다"며 "유가족들이 선호 장소를 찾고 제안할 시간을 이번 주말까지 드리겠다. 행정대집행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두 차례 계고장을 보내 분향소 자진철거를 요청했다. 주말까지 유가족 측 제안이 없으면 오는 15일 오후 1시에 행정대집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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