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상생 꽃달기' 행사에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 협력사 고용 이전 문제 해결을 축하하며 현황판에 꽃을 단 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격려사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 최근에는 특수고용 노동자 문제까지 노동시장이 매우 복합적이고 이중적이어서 노동시장 안에 차별과 격차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대한 문제 해결의 방향을 상향으로 해결할 것이냐, 하향으로 해결할 것이냐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영역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상향으로 노동 문제 또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더 나은 세상,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러한 상향 평준화를 위한, 또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을 위한 하나의 단초로서 을지로위원회가 하나의 큰 성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우리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을'들이 더 이상 피해 입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성과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과정에서 티브로드의 협력업체 노동자의 부당전출 및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 협력업체 노동자를 SK브로드밴드의 유지보수 자회사인 홈앤서비스로 직접 고용해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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