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다보스포럼'…기후 정의 외치며 등장한 시위대 [TF사진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 연차총회를 하루 앞두고 시위대가 기후 정의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다보스=AP.뉴시스

100여 명의 기후 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이날 다보스 광장 곳곳에서 기후 정의와 부자에게 세금을 등을 외치며 행사 개최를 비판했다. 광대 분장을 한 시위대가 포럼 반대를 외치고 있다. /다보스=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 연차총회를 하루 앞두고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다보스 광장에 '포럼 반대' 시위 행렬이 등장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 정상과 학계·기업인·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경제 행사지만, 100여 명의 기후 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기후 정의'와 '부자에게 세금을' 등을 외치며 행사 개최를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기후변화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대응해 줄 것과 기업들이 화석 연료가 아닌 대체 에너지 생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정상급 인사 52명과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인사까지 130개국에서 총 27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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