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화 기자] 멕시코에서 악명높은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인 오비디오 구스만이 체포됐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방위대와 군은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 쿨리아칸 외곽 헤수스 마리아에서 마약 유통 및 밀매 등 혐의를 받는 오비디오 구스만을 체포했다.
체포 작전이 이뤄지는 동안 오비디오 구스만이 이끄는 마약 밀매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군 병력을 향해 총을 쏘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공항과 주요 도로는 카르텔의 무장 괴한들에 의해 차단됐고, 차량이나 시설물 등에 대한 방화도 이어졌다.
쿨리아칸 공항에서는 멕시코시티행 아에로멕시코 항공기는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달리다가 총탄에 맞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보안요원 6명이 다쳤다.
멕시코주 정부는 주민들에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각급 학교도 임시 휴교령에 맞춰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