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볼리비아 야당 지도자 페르난도 카마초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시위대가 도로를 봉쇄한 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시위대는 루이스 아르세 현 대통령이 자신과 갈등을 빚어온 카마초에 대해 정치적 보복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파 성향의 볼리비아 야권 핵심 지도자인 루이스 페르난도 카마초는 2019년 4선에 도전한 좌파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전국적인 봉기에 가담한 혐의로 2020년부터 검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 카마초는 지난달 28일 체포돼 4개월간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모렐레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으로 14년 만에 불명예 퇴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