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계묘년(검은 토끼의 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밤 대구 동구 팔공산케이블카 정상의 토끼 동상이 2022년의 마지막 별빛을 배경으로 새해 소망을 빌고 있다.
2022년 임인년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서민들이 한숨이 깊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서민 경제에 한파를 몰고왔다. 전문가들은 2023년에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 놓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역경을 헤쳐왔다. 최근 펼쳐진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번째 원정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마지막에 꺼내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처럼 마음을 다지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특유의 기지를 발휘한 목숨을 건진 똑똑한 동물이다. 지혜와 더불어 평화, 다산을 상징하기도 한다.
금리 인상에 이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 우려 등 국민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토끼의 지혜를 발휘해 슬기롭게 해쳐나가는 2023년 새해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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