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3월 민주당 대선 후보 이후 이날 당대표로 다시 정 대주교를 예방한 이 대표는 "연초에 왔을 때 정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라 했는데, 최대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원래 정치가 해야할 일"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문제나 고금리, 고물가에 실질 소득이 줄어드니 사람들 삶이 팍팍해진다. 못 갚을 상황, 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극단적 상황으로 갈 것"이라며 "성탄절 가까이 오는 데, 예수님 뜻이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 빛이 되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 정치라고 하는게 본질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곳에 빛을 주는 거라 사실 종교 목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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