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종이팩에 담긴 물을 마시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가 기존 30%에서 21.5%로 낮춰진 것에 우려하며 "탈석탄, 감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7개국의 탄소세 시행과 미국이 향후 10년 동안 재생에너지 확충에 2조 달러를 투자한다는 점을 들면서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 설정은 "세계적 흐름을 거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재생 에너지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이고 R200 같은 산업 재편에서도 낙오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 유수의 제조업들이 결국 재생 에너지 부족 문제로 해외 유출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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