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인천 계양지구 일대에서 열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한 뒤, 착공식 인근에서 반대 피켓을 든 일부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조망권 일조권 돌려내라', '규정무시 주민무시 엉터리 방음벽', '벌써부터 비산먼지 숨막혀 못살겠다' 등의 손팻말을 든 채 착공식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착공식을 마친 뒤 조망권, 먼지 문제, 방음 문제 등을 제기한 주민들을 만나 "구청장, 공사 감독원 등과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결과가 조금 불만스럽더라도 충분히 대화하고 서로 이해 양보하면 서로 합의될 수 있다. 대화를 자주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정을 서로 잘 지키면 대개의 경우는 서로 양보하고 합의가 가능하다"며 "TF를 만든다고 하니 이 지역 주민들 대표를 뽑아서 같이 대화 한번 해보시고, 여러분들이 직접 공사 현장에 감독원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는 2019년 정부가 지정한 경기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곳 중 하나로, 계양구 귤현동과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 333만㎡ 에 한국토지주택공사(80%)와 인천도시공사(20%)가 3조 5273억 원을 들여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총 1만 6640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공공주택지구는 2026년 상반기 첫 입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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