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허리케인 온다'…미국, 디즈니월드도 덮친 '니콜'의 강풍 [TF사진관]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디즈니월드 방문객들이 허리케인 니콜 소식에 비바람을 뚫으며 매직 킹덤을 나오고 있다. /레이크부에나비스타=AP.뉴시스

40년만에 11월 상륙하는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예상되는 니콜 소식에 플로리다 중부의 디즈니 공원들이 일찍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에 방문객들이 거세게 부는 비바람을 막기 위해 우비를 착용한 채 매직킹덤을 나서고 있다. /레이크부에나비스타=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1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 중인 허리케인 '니콜'의 영향으로 플로리다 중부의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이 일찍 문을 닫았다.

니콜은 생성 당시만 해도 이름이 없을 정도로 약한 열대성 폭풍으로 분류됐으나 플로리다로 접근하면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40년 만에 11월 미국에 상륙하는 최악의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플로리다주에서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디즈니 공원들은 영업을 조기 종료했으며,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도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현지시간으로 14일 예정됐던 아르테미스 1호 로켓 발사도 16일로 연기됐다.

NASA는 열대성 폭풍 니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니콜이 지나간 후 로켓을 발사 준비 상태로 복원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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