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과 술자리 의혹 전면 부인..."장관직 포함 다 걸겠다" [TF사진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한 장관이 이날 김 의원이 제기한 술자리 질의 관련해 답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익명의 제보자 및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지난 7월 20일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의 고급 카페에서 밤늦게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격양된 어조로 "의원님 저하고 뭐 걸면 어떻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저 자리에 있거나,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저도 뭐 걸겠다. 의원님도 거시죠"라고 말했다.

그는 "스토킹하는 사람들하고 야합해서 이런식으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대해서 자괴감을 느낀다"라며 "저 술 못 마시는거 아느냐,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 꼭 가야하는 자리도 안 나가고, 회식자리도 안나간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있는 말씀이냐, 저를 모함하는 말씀을 하신거다"라며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다시 한번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 직 포함해서 앞으로 어떤 공직이됐든 다 걸겠다"라며 "의원님은 뭐 걸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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