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보이콧으로 열리지 못하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석하고 있다. 이원석 총장 뒤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빈 자리가 보이고 있다.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검찰청 관계자들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감사 개시를 기다렸지만 야당의 보이콧으로 개의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감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규탄하고 정치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감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규탄하고 정치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기동민 간사는 기자회견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이 대상이라고는 하나 이를 압수수색 해야 할 실익도 이유도 없었다"며 "김 부원장은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입 기록은 단 3회에 불과하고 사무실에는 개인 소지품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사면초가로 대통령 자격에 대한 근본적 의문까지 제기된 상태"라며 "범죄 수사를 가장한 야당 탄압으로 지지율 반등을 기대할 수 없다. 무능함은 물론 무도함도 용납될 수 없다. 윤석열차의 폭주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규탄했다.

한편 김도읍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으로 국정감사를 잠시 미루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야당 의원들의 감사 참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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