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통일'부터 '인민영수'까지…3연임을 향한 질주 [TF사진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는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은 대만과의 통일, 과학기술강화의 중요성 등을 연설했다. 이번 당 대회가 끝나면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하게 된다. /베이징=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제20차 당 대회가 지난 16일 개막했다.

이번 당 대회 개막식에서 시 주석은 그간 달성한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을 내용으로 한 보고서를 약 100분에 걸쳐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시 주석은 대만을 언급하며 "조국통일의 대업을 추진하겠다.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국인의 일"라고 언급했다.

또한 시 주석은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 맞서기 위한 '과학기술 혁신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기술이 최고의 생산력이고 인재가 최고의 자원이며 혁신이 최고의 추동력"이라며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 원천적이고 선도적인 과학기술로 성장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다. 핵심기술 공방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당 대회가 끝나면 시 주석은 3연임에 맞춰 당내·외 위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 대회 기간에 '인민영수' 칭호를 공식화하면서 '위대한 영수'라고 불린 마오쩌둥과 같은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앞서 17일 당 대회 기자회견에서 톈페이옌 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이 "시진핑 총서기는 위대한 시대가 낳은 걸출한 인물이며 중망소귀(衆望所歸, 여러 사람의 기대가 한 사람에 쏠림)의 인민영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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