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황교안 전 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년 전 4.15 총선 패배를 사과하며 "지난 날 당대표로서 제가 잘못했던 부분을 사과한다. 그 결과 당이 지금 이러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정말 뼈저리게 반성한다. 가슴이 찢어진다. 앞으로 절대 그런 실수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라도, 당도 위기인 지금, 이를 타개해 나갈 경험과 경륜을 가진 인물이 꼭 필요하다"며 "입법, 사법, 행정 3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또 그는 자신이 "통진당 해산, 2019년 10월 국민항쟁을 이끌어 조국을 내쫓고, 단식을 통해 지소미아를 지켜낸 사람"이라며 "국민이 살기 좋은 깨끗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정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도와 보수정권의 성공을 이뤄내는 바르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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