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와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진행된 카카오 서비스 먹통 관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국감 도중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증인 6명(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비롯한 최태원 SK 회장, 이해진 네이버 GIO, 박성하 SK C&C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출석 요구안을 의결했다. 최 회장의 경우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증인 채택 이후 정 위원장은 "증인 채택의 여론 반응이 굉장히 좋아 위원장으로서 기쁘다"면서 T맵 택시의 광고가 담긴 종이를 들어보였다.
그는 "SK에서 관리하는 건물 지하 3층 전원 장치에서 불이 나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며 "'노란 택시는 불러도 답이 없으니 우리 택시를 이용해라' 이런 광고를 어떻게 할 수가 있냐. 어찌 보면 가해자인데 아무리 이익이 중요하다지만 의원들이 질타할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카카오 서비스와 카카오톡,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 일부 서비스 등은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류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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