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국방장관 회의서 '유럽 방공체계 통합' 공동 대응키로 합의 [TF사진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독일을 포함한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회의에 참석해 있다.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나토 국방장관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나토가 우크라이나군을 돕겠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에 대 드론 장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뤼셀=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독일을 포함한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회의에 참석해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유럽 방공시스템 통합체계 구축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독일 등 15개국은 '유럽 영공방어 계획(European Sky Shield Initiative)'추진 협약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유럽 방공에 필요한 미사일과 장비 등을 공동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30개의 나토 회원국 가운데 독일·영국·벨기에·체코·헝가리·불가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루마니아·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 총 14개국이 참여했다.

여기에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핀란드가 참여하기로 했다.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6월 나토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이 외에도 나토 국방장관들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을 돕는 데 합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나토 국방장관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곧 우크라이나에 대 드론 장비를 제공하겠다"면서 "수백 대의 드론에 포함된 전파 방해 장치를 통해 러시아가 사용하는 드론의 효과를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nflower@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