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횡령사고'에 사죄한 시중은행장들 [TF사진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증인으로 채택된 5대 시중 은행장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임동순 NH농협은행수석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국회=이새롬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횡령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증인으로 채택된 5대 시중 은행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 출석한 시중은행장들은 금융권에서 불거진 횡령사고와 관련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국감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진옥동 신한은행장·박성호 하나은행장·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출석해 임동순 수석부행장이 대리 출석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사고가 많이 날 수 있는 거래 유형 발생 지점 직원에 대해 상시 감시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내부통제 교육과 연수를 통해 횡령사고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횡령 사고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각고의 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 출석한 시중은행장들은 금융권에서 불거진 횡령사고와 관련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횡령 사고는 기본적으로 징계위에서 면직 처리 중이고, 이 부분은 직원들에게 일벌백계하겠다는 자세로 분위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당행에서는 지난 5년간 횡령사건 18건 가운데 15건을 자체 적발했으며 회수율도 60%로 타행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면서 "견제와 균형을 강구하고 내부통제 조직 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