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허리케인 '이언', 쿠바에 직격탄…정전 등 피해속출 [TF사진관]

28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의 해안가 지역에 허리케인 이언이 강타하면서 형성된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히고 있다. /아바나=AP.뉴시스

허리케인 이언의 영향으로 쿠바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거리의 가로수와 전봇대가 쓰러지고 몇몇 가옥은 물에 잠기거나 파괴됐다. 또한 전력망을 마비시키면서 쿠바 대부분의 지역이 정전됐고, 담배 보관창고와 바나나 농장은 강풍으로 인해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 /아바나=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28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의 해안가 지역에 허리케인 '이언'이 강타하면서 형성된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히고 있다.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역대급 허리케인 '이언'이 쿠바를 휩쓸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언이 지나간 곳에는 가로수와 전봇대가 쓰러지고, 몇몇 개의 가옥은 물에 잠기거나 파괴됐다.

이언은 쿠바의 전력망도 마비시켰다. 이에 따라 쿠바 대부분 지역이 정전됐고, 북부 피나르 델 리오의 담배 보관창고와 하바나 인근 아르테미사주의 바나나 농장은 강풍으로 인해 엄청난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쿠바를 떠나 세력을 더욱 키운 허리케인 이언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상공을 지나고 있다. 이언은 최고시속 240km를 기록했다가 위력이 점차 줄어들며 현재는 1등급으로 약화한 상태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언이 현재 1등급으로 약화했지만) 플로리다 북부, 조지아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동부에 상당한 홍수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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