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선화 기자]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27일 도쿄 닛폰부도칸에서 엄수된 가운데 인근에 모인 시위대들이 '국장 반대'를 외치고 있다.
아베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거행된 부도칸 인근 거리를 포함해 국회의사당 등 곳곳에서 '아베 국장 반대'를 외치며 시위가 벌어졌다.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놓고 반대 여론이 거셌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는 고액의 국비 사용이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진행하는데 총 16억 6000만 엔(한화 약 164억 원)이 투입됐고, 그중 절반이 경호비용에 사용됐다.
옛 통일교와 아베 전 총리를 포함해 자민당 상당수 의원들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일도 '국장 반대' 이유에 포함됐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마쓰노 관방장관이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가 연주와 묵념, 고인의 생전 활동 영상 상영, 기시다 총리 등 3권 장의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아베 전 총리 국장에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외국 고위 인사 700여 명을 포함 총 43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참석이 예상됐던 G7 국가의 정상들은 모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