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허리케인 '피오나'로 카리브해 섬 침수 피해 잇따라 [TF사진관]

열대성 폭풍에서 세력을 키운 허리케인 피오나(Fiona)가 중미 카리브해 인근을 덮친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살리나스 지역의 주택이 침수돼 있다. /살리나스=AP.뉴시스

최고 시속 155km가 넘는 허리케인 피오나의 영향으로 도미니카 공화국 이구에이 로스 소토스 인근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마을이 침수됐다. 물이 빠진 후 주민들이 진흙이 묻은 세간살이를 정리하고 있다. /이구에이=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열대성 폭풍에서 세력을 키운 허리케인 '피오나'(Fiona)가 중미 카리브해 인근을 덮친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살리나스 지역의 집들이 침수돼 있다.

최고 시속 155km의 대형 허리케인 '피오나가' 카리브해 섬나라 곳곳을 휩쓸면서 산사태외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피오나의 영향으로 침수가 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살리나스=AP.뉴시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는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최소 7명이 숨지고 2천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홍수로 인해 많은 가정집이 침수됐고 대형 철교가 쓸려가는 등 어마어마한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강풍으로 인해 부러진 나무가 건물과 도로를 덮쳤다. /살리나스=AP.뉴시스

피오나는 인근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린 집중 호우로 건물 지붕이 무너져 내리거나 산사태로 인해 일부 도로가 마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침수된 가정집에서 세간살이를 정리하는 푸에르토리코 주민들. /살리나스=AP.뉴시스

올해 피오나, 난마돌 등 대형 태풍들이 여러나라를 휩쓸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재고되고 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허리케인과 기후 변화 사이의 연관성은 명확해지고 있다"며 "온난화로 인해 따듯해진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품으면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침수로 인해 차들이 도로에 멈춰 서 있다. /살리나스=AP.뉴시스

주민들이 진흙물로 범벅이 된 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살리나스=AP.뉴시스

피오나의 영향은 도미니카 공화국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 /이구에이=AP.뉴시스

침수로 인해 엉망이 된 도미니카 공화국의 가정집들. /이구에이=AP.뉴시스

피오나로 인한 침수 피해로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가정집 마당에 무릎까지 물이 차 있다. /이구에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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