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공유 영광이었다"…윤 대통령, 英 여왕 조문록 작성 [TF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가 장례식 참석을 마친 후 처치하우스에서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가 장례식 참석을 마친 후 처치하우스에서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70년간 영국을 지킨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됐다.

장례는 국장으로 진행됐으며 데이비드 호일 주임 사제가 미사 형식의 장례식을 집전, 저스틴 윌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봉독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루히토 일왕 등 500여 명의 해외 귀빈과 함께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런던 처치하우스로 이동해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록을 작성했다.

조문록에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2022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귀국 당일 '조문 취소'를 두고 외교적 홀대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붉어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오후 2~3시 이후 도착한 정상들은 하루 뒤에 조문록을 작성해달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해명하며 영국 왕실로부터 호송 차량 등 각별한 의전을 제공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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