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에 피아 없어" 이재명, 민생대책위 출범...영수회담 거듭 촉구 [TF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왼쪽 일곱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오른쪽 다섯번째)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1호 지시사항'이었던 민생위기 관련 대책 기구인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이날 오후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위원장은 김태년(4선, 경기 성남 수정) 의원이 맡았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에는 피아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여야, 정파를 떠나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민생 경제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또한 "절차나 형식은 전혀 구애 받지 않겠다"며 "고통 받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 개인·일꾼으로 최소한의 예의,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유독 쌀값은 대폭락을 겪고 있다. 식량 안보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대체 어디에 있는지 회자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윤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러면서 "정부의 안이한 태도, 서민의 삶을 더 악화시키는 예산·재정 정책,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초부자 감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앞으로 확실하게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대표를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FC 구단주를 겸임하면서 두산건설로부터 55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부지 용도 변경 등 두산 측의 민원을 해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첫 고발 때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됐으나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다시 수사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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