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기자회견 당시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자체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위원은 "대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자신의 잘못을 자백하는 기자회견 내용을 가져왔다"며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라는 거 아니겠나"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적이 있다'라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경찰은 '허위경력 거짓해명 의혹 윤 대통령 부부 무혐의 처분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일 때 작년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부분적으론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이 아니다' 이 말 자체가 허위사실 유포 아닌가"라며 "이런 명백한 본인 스스로의 고백, 자백, 인정 이런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겠다. 이런 것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오기 충분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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