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496억' 파고든 한병도 의원 [TF사진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한병도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한병도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윤한홍 청와대 이전 TF 팀장께서 그토록 자신했던 청와대 이전 비용 496억 원, 실제 그 정도 비용만 들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며 질의에 나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병도 의원의 '496억 원 예산 근거' 질의에 대해 "우선 예비비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역은 아시다시피 결산하면서 차년도에 통합해서 보고드리도록 되어있다"며 "당시에는 이전과 관련한 소요를 저희들이 실무적으로 추산을 해서 말씀드리고 집행했다"고 답변했다.

한병도 의원은 인수위 때 청와대 이전 TF 팀장이었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 자료를 보이며 "496억 원에서 연쇄 이동까지 다 해결되냐는 질문에 국방부가 주위에 다른 건물들로 이전되기 때문에 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결론적으로 이전 비용 496억 원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병도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합참 청사 신축 비용이 2980억 가량 소요되냐고 질의했고 이에 이종섭 장관은 "예산 규모는 선행 연구가 끝나냐 나올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한 의원은 496억 원 예산에서 경찰 경호부대 이전 비용이 아예 빠졌다가 경호부대 건물 공사비 50억 원이 추가됐다며 "비용 추산 자체가 주먹구구식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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