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선화 기자] 머슬카로 유명한 닷지에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폰티액에서 열린 닷지 스피드 위크 행사에서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Charger Daytona SRT Concept)를 선보였다.
닷지는 자사 자동차의 전동화 계획에 따라 전날인 16일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호넷'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전기 머슬카인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에 의하면 닷지의 새 전동화 계획에 따라 순수전기차로 나올 예정이며, 머슬카 애호가들을 사로잡기 위해 전기 기계식 변속 기능이 있는 새로운 eRupt 멀티 스피드 변속기를 사용한다.
또한 스타일링 휠 버튼을 누르면 작동되는 파워샷 푸시-투-패스(PowerShot push-to-pass)기능을 통해 마력 증가에 따른 빠른 가속력을 제공한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는 업계 최초로 특허 출원 중인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머슬카와 마찬가지로 126dB의 굉음을 낸다.
팀 쿠니스키 최고경영자는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는 순수 전기차로 제공한다"며 "아메리칸 머슬카를 다시 정립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닷지의 전기 머슬카 출시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닷지의 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연말을 목표로 미래형 머슬카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