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선화 기자] 오리온 캡슐을 탑재한 우주발사시스템(SLS)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첫 발사를 앞두고 무한궤도 차량에 실려 조립동을 떠나 39B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오리온 캡슐을 발사한다.
달 복귀 프로그램의 핵심으로서 첫 비행에 나서는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은 16일(현지시간) 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이동했다.
우주발사시스템에는 유인 캡슐인 오리온이 탑재돼 있으며, 발사대에서 최종 준비를 마친 후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9시 33분)에 달로 출발한다.
오리온에는 우주 비행사가 직접 타진 않는다. 다만 센서가 달린 마네킹과 인형이 대신 탑승해 우주여행 상황에서의 방사능 수치 측정, 가속도 및 진동을 추적하는 등 여러가지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이 성공한다면, 나사는 오는 2024년 아르테미스2 유인비행을 거쳐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3 임무를 이어간다.
나사는 발사 당일 악천후나 기술적 결함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다음달 9월 2일과 5일 예비 발사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