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닥따닥' 물놀이 인파, 코로나 전파 주의 [포토]

[더팩트ㅣ홍천=이새롬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일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날 오전 내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휴가철에 맞게 가족부터 학생들 등 많은 물놀이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물놀이객 대부분은 실내외 물놀이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물 속에서 수영을 하거나 야외시설에서 이동할 때 등의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용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지만, 마스크 착용이 권고 사항에 그치고 잘 지켜지지 않으며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최근 수백 톤의 물을 뿌리며 진행된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에 다녀온 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후기가 늘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 물놀이시설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난 3월23일 1000만 명에 도달하기까지 약 2년2개월의 기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1000만 명에서 2000만 명에 도달하기까지는 133일, 약 4개월 여가 소요됐다.

일각에서는 실제 누적 감염자 규모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만연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름철 재유행 국면에서 실제 감염자가 확진자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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