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선화 기자] 지구촌 이상기후가 미국을 덮쳤다.
미국 남동부 켄터키주에서 발생한 홍수는 25명의 사망자를 내고, 현재 서부 버지니아주와 남부 웨스트버지니아까지 확대됐다.
이번 홍수로 켄터키 일대는 만 8천 가구에 전기와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앤디 비셔 켄터키 주지사는 "기후 변화가 현실이 됐다"며 "주 역사상 최악의, 가장 파괴적인 홍수"라고 언급했다.
미국 서부 곳곳에서는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와 몬태나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과 폭염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해 160㎢ 이상을 태우고 오리건주를 위협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몬태나주에서 발생한 산불의 규모는 두 배로 커졌으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호수인 플랫헤드호 마을 인근까지 확대되면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