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경찰은 죽었다" 경찰청 앞 근조화환 행렬 [TF사진관]

[더팩트ㅣ박헌우 인턴기자]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 경찰기념공원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들이 보낸 항의성 근조화환이 줄을 지어 세워져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내 경찰청 라운지 등에서 모인 경찰 등은 25일 이곳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애초 경찰청 정문 앞 인도에 ‘근조 화환 릴레이’를 계획했으나 경찰청 측이 막아 장소를 옮겼다.

근조 화환을 보낸 경찰들은 ‘경기도북부경찰청 이경감’ ‘서울지방경찰청 김경위’처럼 이름이나 정확한 소속 등은 밝히지 않았다. 근조 화환 띠에는 ‘22.7.23. 국민의 경찰은 죽었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이 주도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려 총경 56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회의 종료 약 2시간 만에 경찰 지휘부가 류 서장을 대기 발령하면서 경찰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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