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끊어놓은'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복원 [포토]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터널 위에서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시민 개방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화동 일대에서 바라 본 터널 위 산책로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은 2000년 고도 서울의 역사를 바로세우고 문화적 품격을 높인다는 목표로 지난 2011년 오세훈 시장이 사업의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완료됐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취임 후 첫 사업현장으로 이곳을 찾아 공사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은 과거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연결됐으나, 일제가 북한산의 주맥을 끊어버리기 위해 도로를 내면서 끊어져버린 창경궁과 종묘를 녹지축(약 8,000㎡)으로 연결하고, 궁궐담장(503m)과 북신문을 복원한 사업이다. 궁궐담장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340m 길이의 '궁궐담장길'도 새롭게 조성했다. 본격적인 시민 개방은 22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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