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지난 8일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이 12일 도쿄 내 사찰 조죠지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았고, 장례식은 아베 유족과 친분이 깊었던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을 비롯한 자민당 주요 간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 뒤 아베 전 총리의 운구차는 그가 30년 정치 활동을 해온 국회와 총리관저, 자민당 본부 등을 순회한 뒤 화장장으로 향했다.
아베 전 총리는 1993년 중의원(하원) 의원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 2006년부터 두 차례 총리를 맡아 총 8년 9개월 동안 재임한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공적을 기리며 최고 훈장인 '다이쿤이킷카쇼케이쇼쿠'을 수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