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 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에 참석해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옷을 착용한 채 런웨이를 걷고 있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이라는 주제로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티셔츠와 신발, 선인장 가죽으로 만든 비건라이프 가방, 자투리 천으로 만든 모자 등 온실가스를 줄이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패션쇼다.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시민 30명과 시니어모델, 패션학과 대학생 등 총 50명의 시민이 모델로 변신해 런웨이에 올랐다.
오세훈 시장도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에 섰다. 2021년과 2022년 서울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한 효성티앤씨와 유한킴벌리 등 서울시 환경상 수상기업 대표들도 이번 패션쇼에 참여했다.
한편,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노타이(No-Tie), 반바지 등 시원한 옷차림으로 여름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시원차림 캠페인'을 추진했다. 2018년~2021년에는 시민이 모델로 참여하는 '시원차림 패션쇼'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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