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덕인 기자] 경찰이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을 동원해 실종된 조유나(10)양 가족의 승용차를 인양해 시신 3구를 확인했다.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조양 가족의 아우디 A6 승용차 안에 3명이 탑승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조양과 부모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지문 감식, 유류품 분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유실 방지 작업과 차 안에 들어찬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뒤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원으로 보낼 예정이다.
조양 부모는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으나 체험학습 기간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조양 부모는 실종 직전까지 폭락 사태가 벌어진 가상화폐 '루나 코인'을 검색한 정황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