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에 맞불'...과열 양상 보이는 尹 대통령 자택 앞 집회 [TF사진관]

신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아래)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집회를 연 서울의소리에 항의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 시위에 대응하는 취지로 윤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이날 맞불 성격의 집회를 열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신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집회'를 연 서울의소리에 항의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 시위에 대응하는 취지로 윤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이날 맞불 성격의 집회를 열었다.

계속되는 보수단체의 양산 사저 시위에 정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발언하면서 사실상 악성 집회를 방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서울의소리는 윤 대통령에 항의 목적으로 내달 7일까지 방송차량과 스피커 등을 동원해 매일 집회를 진행할 것을 밝혔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양산 사저 앞 집회를 중단하기 전까지는 집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와 양산 사저 시위 관련 발언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날 열린 서울의소리 맞불집회 역시 꽹과리를 비롯한 타악기와 대형 스피커 등이 동원돼 높은 소음이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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