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주관한 투어에서 한 기자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정부 관할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사진을 발견해 들어 보이고 있다.
러시아 군과 우크라이나 군의 격전지였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폐허가 된 모습으로 공개됐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유럽 최대의 철강 공장으로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의 상징이기도 했다.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마리우폴 공항에 폭격 등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 우크라이나도 마리우폴 전역에서 항전했지만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방부는 침공 3개월 만에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도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의 동서남북을 둘러싸며 진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동부 돈바스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중심부에서 러시아 군에 대항하고 있지만 러시아 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연결하는 모든 다리를 폭파하며 퇴로를 차단한 상태로 알려졌다.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