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 수사' 의지 밝힌 안미영 특검 [포토]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공군 내 성폭력 피해자인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할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특검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병두 특검보, 안미영 특검, 이태승 특검보.

안미영 특검은 "먼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이 중사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 중사의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률상 부여된 수사 기간 내에 이 중사의 사망과 관련된 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임명된 안미영 특검은 유병두, 이태승, 손영은 특검보를 임명하는 등 법으로 정해진 20일간 수사를 준비해 왔다.

지난 5일 공식 출범한 특검팀은 안 특검을 포함해 검사와 특별수사관, 파견 공무원 등 총 80여 명으로 구성된다. 수사팀장인 손찬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검사 등 파견 검사 10명은 특검 사무실 현판식이 열린 이날부터 합류한다.

공군 20비행단 소속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상부에 신고했지만 군 검찰의 수사 진행 과정에서 회유와 협박,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특검의 수사 범위는 이 중사 사망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사건 은폐 의혹 등이다. 수사 기간은 70일인 8월 13일까지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할 경우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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