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임영무 기자]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미국의 금리인상과 한국의 정책대응'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정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3월에 기준금리를 0.25%p, 그리고 5월에 0.5%p 인상했고 이러한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수요 충격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모두 금리 인상을 하겠지만 한국의 금리 인상폭은 조금 더 낮게 가져가는 것이 독립적인 통화정책에서 나오는 현상이고, 미국 금리 충격 즉 미국의 수요 증가를 동반하지 않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한국은 거기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조금 더 바람직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한국 현재의 경제상황은 물가가 물가안정 목표를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제어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되는 상황이며 미국 정도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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