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의 후임으로 노태악 후보자를 내정했다.
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대선에서 결코 일어나면 안 되는 사전투표 부실 관리로 인하여 국민으로부터 많은 질책 받고 있다"라며 "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속 제8회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동안 관행에 젖은 안일한 대응을 하진 않았는지 냉철하게 되돌아 보고 힘들더라도 뼈를 깎는 고통까지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난 선거에서 발생한 혼란이 다시는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