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별세, 영정 속 환한 미소 [TF사진관]

26일 강원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소설가 이외수 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춘천=이새롬 기자

26일 강원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소설가 이외수 씨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춘천=이새롬 기자] 26일 강원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소설가 이외수 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3월부터 폐렴으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25일 오후 8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194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춘천교대를 8년간 다녔으나 자퇴한 후 1975년 '세대'지에 중편소설 '훈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활동하던 고인은 170여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며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며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다음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빈소는 호반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춘천안식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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