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김은혜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발표하며 "수많은 개혁과제를 정면 돌파하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이것은 국가 정상화의 시작점이다"라며 "중앙정권교체를 지방정권교체로 이어가야만 한국 사회 공정의 회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여러 명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지만 하나같이 이재명 전 지사와의 인맥을 과시했다. 이것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며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이고,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경기도에서 권력을 연장하느냐, 중단하느냐를 묻는 선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공직자는 공사가 분명해야 하고, 선출직 공무원의 법인카드는 가족에게 건네져서는 안된다. 경기도 공무원을 사노비처럼 부려서도 안 된다"라며 "대장동 부패, LH 부패, 3기 신도시 부패에서 보았듯이 민주당과 이재명 전 지사는 정치권력을 이용해 경기도를 부동산 부패의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경기, 발전하는 경기를 위해 정책·인사·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공정을 기준으로 도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김 의원의 출마 결정으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유승민, 함진규, 심재철 전 의원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