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안민석-유승민', 치열해진 경기지사 선거 [TF사진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국회=이선화 기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소통관에서는 김동연, 안민석, 유승민 등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소통관에서는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오전부터 기자회견을 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앞두고, 지난 20대 대선에서 진행됐던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잡았다"면서 "이 실천을 경기도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행태를 지적하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안 의원은 "경기도마저 빼앗기고 민주당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면서 "검찰공화국에 맞서 경기도를 지키겠다. 김대중, 문재인, 노무현, 이재명과 함께해온 제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은퇴를 고민중으로 알려졌던 유 전 의원은 "깊이 생각했고, 이제야 마음을 확고히 정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라며 "소신과 양심으로 경기도 행정을 새롭게 이끌어보고 싶다.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 온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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