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5인의 해외봉사단 투입 [TF사진관]

희망브리지 해외봉사단이 23일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현지 구호활동을 펼친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 보호소 난민들에게 지원할 영양제 및 일반 의약품을 조달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현지의 구호 단체와 접촉해 후속 지원 계획을 협의하고 있는 박승현 단장(가운데).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23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전쟁 피해로 시름하는 난민 구호 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구호 모금 본부 및 커뮤니케이션 본부의 사원, 약사 및 한의사 등 희망브리지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총 5인의 해외 봉사단을 폴란드로 투입해 현지 구호 활동을 펼쳤다.

우크라이나에 의약품을 보급하는 노르웨이 의료봉사팀에게 응급구호키트를 지원한 해외봉사단.

이들 해외봉사단은 23일 폴란드 프셰미실에 도착해 전쟁 피해 난민들이 밀집된 인도주의 지원센터를 찾았다. 이어 난민들이 처한 피해 상황과 필요한 지원 등의 실태 조사, 한인회 및 글로벌 NGO 등 각국 구호 단체와도 접촉해 후속 지원 계획도 협의했다.

특히, 폴란드 크라쿠프 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상칠 목사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 내 보호소 난민들에게 영양제 및 일반 의약품과 식료품 등을 지원했고,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에 의약품을 보급하는 노르웨이 의료봉사팀을 만나 응급구호키트를 전달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부로의 지원을 위해 힘썼다.

해외봉사단이 우크라이나 내 보호소 난민들에게 지원할 영양제 및 일반 의약품을 조달하고 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전쟁은 인간성이 파괴되기 때문에 가장 참혹한 재난이다. 적극적인 해외봉사단 활동을 통해 인류애로 연대하기 위한 지원과 노력에 힘을 쏟겠다"며 지속적인 해외 구호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해외봉사단이 프셰미실의 인도주의 지원센터로 향하고 있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 5000억 원의 성금과 6000만 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800억 원을 모금해 3700백만 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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