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제3차 인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권 이양기 안전사고' 문제를 언급하며 "오늘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회동을 계기로 현 정부가 마지막 날까지 국정운영과 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정권 이양기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참여정부 출범 시절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 이명박 정부로 넘어가던 2008년 남대문 방화 사건, 이번 대선에 발생한 산불과 세월호 참사 8주기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견해를 떠나 모든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이런 사고가 앞으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새로 출범할 정부를 포함한 모든 정부의 책임"이라며 "각 분과에서는 소관 부처의 업무보고나 협의 과정에서 이런 우려를 잘 전달해 주셔서 정권 이양기 기간 중에도 국민 안전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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